부산YWCA

부산YWCA 부설어린이집 - 얼쑤~ 우리 놀이가 최고야~

  

  9월 9일(월)부터 9월 11일(수)까지 부설어린이집 꿈동이들은 풍성한 추석놀이로 가득 채웠습니다. 저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나만의 개성만점 송편과 경단을 빚었습니다. 투호던지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풍성한 추석놀이들로 숨 돌릴 틈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었던 것은 찰떡 반죽을 떡메로 쳐서 콩고물을 묻힌 인절미 만들기였습니다.

  이어 7살 어린이들의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열었습니다. 씨름장은 꼭 이기리란 각오와 동생들의 응원 열기에 비장함마저 느껴졌습니다. 열정 가득했던 씨름판에서 누군가는 아쉬움에 눈물콧물을 쏟기도 하고 누군가는 천하장사·백두장사가 되어 반짝 빛나는 트로피를 멋지게 흔들며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하였습니다. 승패를 떠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고 다른 사람을 응원하는 즐거움도 배울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밤하늘에 뜬 둥근 보름달처럼 환한 미소를 가진 꿈동이들을 보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