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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일본정부 규탄 활동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1-04-26 18:00:06
  • 조회4772

 

  4월 14일(수) 오후1시, 부산시 동구 초량에 소재한 일본 영사관 소녀상 앞에서 부산지역 환경단체, 소비자단체, 시민운동단체와 연대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한 일본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4월 26일(월) 오후2시에는 일본 영사관 옆 정발장군동상 앞에서 부산기독교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규탄기도회가 있었습니다.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 내용은 4월 19일 한국YWCA연합회에서 발표한 성명서입니다. 전지구적 해양생태계와 수산물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회원분들도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생명과 건강을 도외시한 것으로 일본과 주변국은 물론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핵 사고의 연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안해 왔음에도, 값싸고 무모한 방법을 선택하여 국제 사회의 책임과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이에 한국YWCA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올해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0주기를 맞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핵사고로 인한 방사능 피해자들의 고통과 피폐해진 자연의 상처를 목도해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하여 순차적으로 방류하는 방식이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쿄 전력이 정화시설로 제시한 다핵종 제거 설비는 사용 이후에도 여전히 세슘, 요오드, 스트론튬 등을 기준치 이상 포함하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이러한 방사능 물질들은 해양 생태계에서 축적되고 결국 인간에게 그대로 전달되면서 엄청난 피폭량에 이르게 됩니다. 더군다나 후쿠시마 방사능의 피해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일본 국민과 주변국의 현재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며 세대를 거쳐 인류 전체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범죄적 행위입니다.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우려하는 국제 사회 움직임에 부응하여, 지난 1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과 주변국 전문가도 참여하는 국제 조사단 파견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내외 시민사회는 국제 온라인 서명을 통해 일본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접하고 있는 태평양 바다는 전 세계의 자원입니다. 따라서, 자국의 얕은 이익만을 꾀하는 시도에서 탈피하여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해양의 안전을 보호하는 정책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이에 한국YWCA는 일본 정부가 이 잘못된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우리는 국내의 시민들 그리고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2021, 4, 19. 한국YWCA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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