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WCA

똑똑 장맛비와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히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 7월 1일(수), 밤새 내린 비로 부산YWCA부설어린이집 놀이터에 커다란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Y-꿈동이들은 아침 등원 길부터 “빨리 놀고 싶다”라며 들뜬 목소리로 물웅덩이를 바라봅니다. 선생님들은 이런 아이들의 마음에 “그럼 밖에 나가 놀까?”라며 화답합니다. 맨발로 느끼는 모래와 물웅덩이들은 아이들에게 여름의 시원함과 즐거움을 선물하기에 충분했고, 장맛비의 고마움까지 느끼게 합니다. 물웅덩이에 첨벙첨벙 뛰어놀다 보니 예쁜 옷은 어느새 흙탕물로 홀딱 젖었지만 Y-꿈동이들의 얼굴엔 온종일 즐거운 미소가 떠나지 않고, 또 비가 오면 좋겠다며 맑게 갠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자연이 선물한 물웅덩이로 놀이하며 Y-꿈동이들은 ‘협력’이라는 단어를 몸소 체험하고 자연의 고마움까지 느껴보는 소중한 날이 되었습니다.